<앵커>
대학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이 경남에서는 노동자들에게도 확대 추진됩니다. 또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도 늘리는 등 노동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배달 기사나 대리운전기사 등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동 노동자 쉼터입니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별도의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 노동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공간입니다.
[이동 노동자 : 주로 공원 벤치에서 쉬고 있고요, 아무래도 비가 오는 날에는 마땅히 쉴 데가 없어서 좀 힘듭니다.]
경남도가 2년 전부터 간이 쉼터를 확대해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거점 쉼터에 비해 예산도 적게 듭니다.
도는 올해 쉼터 2곳을 추가하고, 내년에는 2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출근길 아침밥 지원 사업도 본격 추진합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학생 '천 원의 아침밥'의 근로자 버전으로, 샌드위치 같은 간편식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5천 원 정도의 가격 가운데 도와 시군이 4천 원을 부담하면 1천 원에 제공 가능합니다.
근로자가 2~3천 원을 내는 광주시의 전국 최초 반값 아침밥보다, 근로자 부담은 더 줄어듭니다.
산업단지 3곳 이상 시범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창원시와 협의도 진행 중입니다.
[이미화/경남도 경제통상국장 : 경남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고 업무 강도도 높은 편입니다. 현장 노동자들의 건강을 챙기고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천 원의 아침 식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국 최초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설치한 경남도가 천 원의 아침밥으로 노동 복지를 계속 선도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영상편집 : 한동민 KNN, 화면제공 : 광주시의회 유튜브)
KNN 주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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