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유세장 피격 뒤 첫 언론 인터뷰에서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문을 통합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다시 썼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4일 미 보수 성향 매체 워싱턴이그재미너 인터뷰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미국 전체는 물론 세계가 함께 뭉칠 기회라는 내용의 연설을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뒤 언론 매체와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의 요구에 부합하는 연설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회이며,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현지 시간 15일부터 3박 4일 동안 진행되고, 대선 후보 공식 수락 연설은 마지막 날인 18일 예정돼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당시 자신이 화면을 보느라 몸을 돌린 덕택에 죽음에서 살아남았다며, 미 전역에서 다양한 계층과 정치적 배경의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왔다고도 말했습니다.
특히 피격 직후 단상에서 대피하며 손을 번쩍 들어 올렸던 것에 대해선 자신이 괜찮다는 것을 알리려고 했다며, 미국은 계속 굴러가고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밀워키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뉴욕포스트와 별도 인터뷰에선 이번 피격에서 살아남은 것은 "매우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며 정말 죽을 뻔했다고 돌아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의사가 병원에서 이런 것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의사는 기적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정유신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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