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E&S 합병…'초대형 에너지기업' 탄생
[앵커]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오늘(17일)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자산규모 100조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됐는데요.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오늘(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SK 이노베이션은 그룹 내 배터리 및 석유 화학 분야 사업을, SK E&S는 액화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등 사업을 맡아왔습니다.
양사 합병이 가시화하면서 자산 규모 100조원, 매출 90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할 전망입니다.
관심이 쏠렸던 두 회사 합병 비율은 SK이노베이션과 E&S, 각각 1대 1.19로 정해졌습니다.
SK그룹은 두 회사 간 사업 연관성이 밀접한 만큼, 이번 합병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비상장사이자 캐시카우인 E&S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특히 장기간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배터리 자회사, SK온 회생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두 회사 합병은 SK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이르면 11월 공식 출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속에 합병 비율을 두고 일부 주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남아있어 최종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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