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조 잭팟'…팀코리아, 체코 원전 수주 성공
[앵커]
우리나라가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원전 수주 배경과 성과, 김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나라를 선정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은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원전 4기를 짓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30조원 규모에 달합니다.
체코 정부는 우선 두코바니에 24조원 규모로 건설하는 2기 사업을 확정하고, 테멜린에 짓는 2기에 대해선 5년 안에 건설 여부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와 대우건설, 한국전력기술 등이 '팀코리아'로 입찰에 참가했고, 막판까지 프랑스와 경합을 펼친 끝에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아랍에미리트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을 달성한 겁니다.
우리나라는 정해진 기간 내에 건설을 이뤄내며 예산 초과 없이 제때 공사를 마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웠습니다.
원전 업계에서는 이번 체코 원전 수주로 국내 원전 생태계에 15년 이상 일감이 공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 유럽에서는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원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 성공으로 향후 K-원전의 유럽시장 진출이 더욱 유리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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