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잇이슈] '윤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시작부터 정면충돌
해병대원 순직 1주기인 오늘, 국회 법사위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원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청문회 시작부터 국민의힘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오늘 청문회 상황과 여당 전당대회 분위기까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김성완 시사평론가 두 분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회 법사위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반발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농성을 벌이다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입장을 막던 중 여야 의원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진 건데요. 여야 의원들이 고성과 반말, 삿대질을 주고받으며 충돌한 청문회 현장, 어떻게 보셨나요?
여야 의원과 보좌진들이 엉켜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 입장하던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국회 선진화법 위반이라며 형사고발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인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히려 회의장에 입장하다 밟히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네탓' 공방으로 번졌어요?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사건 당사자라고 지적하며 청문회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대통령 경호처 명의 유선 전화의 지난 해 7월 31일 송수신 내역에 당시 법률비서관인 주 의원이 포함돼 있다는 건데요. 주 의원은 이해충돌이 아니라고 맞서며 또 실랑이가 벌어졌어요?
오늘 청문회에는 증인으로 채택된 박정훈 대령과 임성근 전 사단장,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출석했는데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신원식 국방장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대통령실 관계자 등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하면서 다소 힘이 빠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아는지 집중 추궁했지만, 임 전 사단장은 부대 방문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증언했고요. 청문회 도중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받고 누군가에게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나"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기사로 공개됐는데요. 현직 검사인데, 친척에게 보낸 문자라고 답해 회의가 한때 중단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마지막 토론회까지 한동훈 후보의 '공소취소 부탁 폭로'를 두고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특히 개인적인 부탁이었다는 한 후보의 말에, 나경원 후보가 크게 언성을 높였는데요. 먼저 두 후보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후보들뿐만 아니라 당 내부에서도 패스트트랙 폭로에 대한 강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요.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에 불거진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폭로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십니까?
한동훈 후보가 하루 만에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어제 토론회에서 "그때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대통령"이라고 발언을 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나 후보는 또 대통령을 끌어들였다고 지적했고, 원 후보는 '당 대표가 아니라 당원으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직격했습니다?
패스트트랙 폭로 공방이 격화된 가운데,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원투표 선거는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당원투표 선거인단 가운데 영남권과 수도권이 각각 40.3%, 37.0%입니다. 지역별 투표율에 따라 후보들의 유불리가 어떻게 갈릴지 주목됩니다?
이재명 전 대표가 금투세 도입 유예와 종부세 완화 방침을 공식화한 바 있는데요. 민주당 주도로 종부세와 ·상속세 완화안 등 세제 개편 전반과 금융·통화 정책을 검토하는 의원 연구모임이 출범합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세제 정책을 뒷받침할 '컨트롤타워'가 될 거란 관측 속에 중도층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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