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장에서는 지금 축하 세리머니가 펼쳐지고 있고요. 당 대표를 비롯한 신임 최고위원까지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장 가장 가까이에서 취재 중인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하혜빈 기자, 연결돼 있습니까?
조금 전 개표 결과가 발표됐는데, 정리를 다시 한 번 해보죠. 최종 득표율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62.8%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일단 한 후보가 과반 이상의 표를 얻어 결선 투표는 진행하지 않게 됐습니다.
2위는 원희룡 후보 18.9%의 득표율을 얻었고, 나경원, 윤상현 후보가 각각 14.6%, 3.7%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고위원은 가나다 순으로 김민전, 김재원, 인요한, 장동혁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은 진종오 후보가 최종 당선됐습니다.
앞서 전당대회 후보들은 무대 위에 올라 그간의 소감을 전했고, ai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투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모바일 및 ARS로 진행됐고, 최종 당선자는 당원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종합해서 결정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여러 이야기들 중에 특히 강조한 부분이 뭡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오후 3시 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입장해 1시간 정도 머물렀는데요.
퇴장 직전엔 연설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무대에 올라 당정간의 화합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저는 대통령이자 우리 당의 1호 당원으로서 우리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할 것입니다.]
[앵커]
한동훈 당선자의 수락연설은 어떤 내용이 주로 담겼습니까?
[기자]
당초 예상보다 투표 결과 공개가 조금 늦어졌는데요.
조금 전에 한 후보가 수락연설을 마쳤습니다.
한 후보는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만들겠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갈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때로는 과열이 되기도 했다면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치열하게 토론하겠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 경선 패배 이후 승복을 인정한 발언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선거 기간 동안 당대표 후보들 사이 경쟁이 과열되면서, 네거티브 공세가 너무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앞서 김건희 여사의 문자 '읽씹' 논란에 막바지에는 한 후보가 과거 패스트 트랙 관련 공소 사건에 대해 나 후보가 청탁을 했다는 폭로를 하면서 신경전이 더 거세졌습니다.
그런만큼 당 지도부도 오늘(23일) 전당대회장에서 계속해서 화합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오늘 전당 대회는 조금 전에 이뤄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수인계와 폐회 선언을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하혜빈 기자 , 박재현, 강경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