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근간이 흔들렸을 때가 진짜 위기다", 은퇴한 박지성이 던진 쓴소리입니다.
투명하지 못했던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비판한 건데요.
그 이유로 '책임'이란 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박지성/전 축구 국가대표 : 박지성이라는 전 축구선수가 갖고 있는, 한국 축구에 대한 책임은 있다고 생각하고요.]
최근에는 이승우의 전북 이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지성이 전북 디렉터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그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전북의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팀이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고, 영입을 이끌었던 페트레스쿠 감독은 1년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죠.
일단 전북은 사의를 만류하고 있다고 하는데, 박지성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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