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역사적 명소들이 경기장으로 변신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도 이 특별한 경기장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데요.
파리에서 박재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세계적인 명소들이 특별한 경기장으로 바뀌는 파리의 여름.
17세기 프랑스 절대 왕정의 상징으로 프랑스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베르사유궁전은 승마와 근대 5종 경기장으로 변신합니다.
개막 사흘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 창입니다.
이곳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5km 떨어진 에투알 로얄 광장입니다.
관중석에서는 베르사유 궁전을 배경으로 근대5종과 승마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메달 도전의 대미를 장식할 근대 5종 대표팀 선수들은 셀렘이 가득합니다.
[전웅태/근대5종 대표팀]
"베르사유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저희한테는 영광이고, 자부심을 갖게 되는 그런 계기인 것 같습니다."
나폴레옹의 무덤 앵발리드는 장엄한 활터로 탈바꿈했습니다.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태극 궁사들은 황금빛 돔 지붕을 배경으로 활시위를 당깁니다.
양궁대표팀은 진천 선수촌에서부터 이미 앵발리드를 머릿속에 그리며 훈련에 매진해왔습니다.
[홍승진/양궁대표팀 총감독]
"(한국에서도)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도 이러한 걸 보였잖아요. 저희한테도 뜻깊은 그런 장소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샹제리제 거리에 위치한 그랑팔레에서는 프랑스 귀족 스포츠에서 유래된 펜싱 경기가, 파리의 대표적 명소 에펠탑 앞에서는 비치 발리볼 경기가 열리는 등 전체 경기장의 약 95%를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서 역사적, 친환경 올림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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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준형 / 영상편집: 박정호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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