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 설칠 '파리의 레이스'…한국의 골든데이는?
[앵커]
파리올림픽 개막이 우리 시간으로 어느덧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 첫 메달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지, 또 우리 선수들이 가장 많은 메달을 딸 이른바 '골든 데이'는 언제일지 궁금하시죠.
박수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에 21개 종목 143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한국.
개막식에 앞서 우리 선수단의 본격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 여자핸드볼의 조별리그 1차전과 양궁 개인 랭킹 라운드가 25일 일찌감치 치러집니다.
본격적인 메달 경쟁은 센강에서 열리는 개막식이 열린 다음인 27일부터.
사격과 수영, 펜싱이 한국선수단의 첫 메달을 노리는데, 가장 유력한 건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의 김우민입니다.
올해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을 연신 갈아치우고 있는 김우민은 해외 수영 전문 매체도 메달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안겨준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하면서 그날 열심히 경기 잘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습니다."
김우민, 황선우 등이 출전하는 한국 수영은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거는 동시에 역대 최고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대회 이튿날인 28일에는 여자 양궁이 단체전 10연패를 향해 활시위를 당깁니다.
우리 시간으로 29일 새벽,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을 필두로 '서른살 맏언니' 전훈영, '19살 고졸 신인' 남수현이 사상 초유의 역사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29일과 30일에는 밤잠을 설쳐가며 볼만한 종목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습니다.
양궁, 수영, 사격, 유도, 펜싱 등 5개 종목에서 메달 수확을 노립니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양궁 남자 단체전과 수영 남자 200m의 황선우·김우민, 29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안긴 여자 유도 허미미 등이 출격합니다.
선수단 규모는 48년 만에 가장 작지만, 포부는 결코 작지 않은 우리 선수들.
시차를 뛰어넘는 뜨거운 응원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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