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현충원 참배 공식일정 개시…이진숙 청문회 난타전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현충원 참배 일정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저녁엔 신임 지도부와 함께 용산에서 윤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오늘 아침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한 대표는 방명록에서 "더 경청하고 더 설명하고 더 설득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고 함께 미래로 가겠다"고 적었는데요.
오후엔 국회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만나고, 저녁엔 신임 지도부, 전대 낙선자 등과 함께 대통령 초청 만찬에 참석합니다.
한 대표는 만찬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좋은 정치 하기 위해서 당정이 시너지를 내고 이견이 있으면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정답을 찾아가자는 얘기를 한 달 내내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과의 신경전도 시작됐는데요.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 찬성표결을 당론으로 확정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를 두고 한 대표는 "이재명 전 대표의 민주당처럼 한 명이 좌지우지할 정당은 아니"라면서, 야당이 추진하는 한동훈·김여사 특검법을 두고는 "기본이 안 되는 걸 밀어붙일 수 있는 게 민주주의냐"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한편, 오늘 민주당에선 KBS가 주관하는 첫 번째 당대표 후보 TV토론이 진행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먹사니즘'을 강조하고,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일극체제'를 문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순회 경선 첫 주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91.7% 압도적인 상황인 만큼, 김두관 김지수 두 후보의 공세가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상임위 곳곳에선 여야가 충돌하고 있다면서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회 과방위에서 열리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야당 의원·당직자들이 이 후보자의 입장 과정에서 "방통위를 맡을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항의하면서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방송 장악 의혹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공략하고 있고, 여당은 방송정상화의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법사위에선 한동훈·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논의됐지만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법사위로 회부된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법안, 노란봉투법도 여야 간 이견으로 심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우원식 의장의 방송4법 중재안을 정부여당이 거부한 만큼, 민주당은 내일 예상되는 본회의에서 통과를 벼르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관련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 의장은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4법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현장연결 : 김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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