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실종됐던 중증 장애인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는데요.
퇴근하던 경찰관의 눈썰미 덕이었습니다.
지난 25일, 제주경찰청 소속 임성철 경위는 퇴근길에, 비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던 남성을 목격했습니다.
순간 임 경위는 동료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며 언급한 사건을 떠올렸는데요.
걸어가던 남성이 노란 조끼를 입고 있었는데, 실종자가 노란 조끼를 입은 채 사라졌다는 걸 순간 기억한 겁니다.
그리고 곧바로 차를 세운 임 경위는 남성과 대화를 하며 인근 편의점으로 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보호했습니다.
알고 보니 남성은 실종자가 맞았고, 발견되기 전까지 약 13시간 동안 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면출처 : 제주경찰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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