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을 누르면 5분 내에 사망에 이르는 '조력 사망 기기'가 스위스에서 처음 사용됐습니다.
스위스 경찰은 기계를 판매하는 업체 관련자들을 체포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과학자 칼 세이건의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이 기계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나오고 5분 이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이 기계는 지난 7월 스위스에서 공개됐습니다.
[업체 관계자 : 해변이든 사무실이든 자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그래서 창문이 매우 큽니다.]
현지 시간 24일, 스위스 샤프하우젠주의 경찰은 이 기계를 이용해 60대 미국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용 승인 없이 목숨을 끊도록 방조한 혐의로 기계의 판매와 운영 책임자들을 체포했습니다.
이 기계를 사용하는 장면을 촬영하려던 네덜란드의 사진작가도 체포됐습니다.
스위스가 조력 사망을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이 기계의 판매나 사용을 승인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화면출처 THE LAST RESORT]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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