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가방을 든 남성이 골목길로 들어옵니다.
비상등을 켠 채 주차된 차량에 올라탑니다.
곧바로 승용차 한 대가 골목길을 막아 세웁니다.
마약 유통책 50대 A 씨가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A 씨가 소지한 마약은 케타민 1.7kg에 달합니다.
약 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앞서 미국에서 대량의 마약이 밀수입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SNS를 통해 판매조직에 접근했습니다.
이후 '던지기 수법' 거래를 통해 이들이 실제 마약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A씨 등 유통책 3명을 구속하고 매수자 11명을 입건했습니다.
또 마약을 국내로 들여온 총책 등 2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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