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운 카드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산 사기범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불심검문 끝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12일 밤 10시쯤 강서구 화곡동에서 40대 남성 A 씨를 점유물이탈횡령·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길에서 주운 타인의 카드로 화곡동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카드 주인으로부터 부정 사용이 의심된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카드가 결제된 편의점 주변을 수색해 A 씨와 비슷한 인상착의의 남성을 찾아냈다.
A 씨는 경찰의 불심검문 끝에 "주운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사용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 씨를 검거 후 피해품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류태영 기자(rootyo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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