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공장 안에선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오늘(20일) 오전 8시 44분 인천 서구 왕길동에 있는 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처음 불이 난 곳은 약 300㎡ 규모의 철골조 지상 1층짜리 건물입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은 다른 공장 3~4개 동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소방은 관할 소방서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오전 11시쯤엔 인접 소방서 5~6곳을 추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헬기도 투입돼 쉴 새 없이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곧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걸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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