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 시험이 있었습니다.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문제지를 살펴보는 사이 문제 일부를 본 수험생이 이 내용을 온라인에 올렸습니다.
또 다른 고사장에선 시험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시험지가 배부됐다 다시 회수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시험지가 일찍 배부된 고사장에 있던 수험생 한 명이 문제 일부를 본 뒤 내용을 다른 고사장에 있던 친구에게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A씨 / 연세대 수시논술 응시자]
"문항에 대한 정보. 그러니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 그런 정도예요. (메시지 캡처 등) 자료는 이제 재판에 쓰이는 걸 동의하셨고. 법정에서 증언이 필요하다면 그것도 지금 검토 중인 걸로 알아요."
시험무효소송에 참여하는 수험생들은 이르면 오늘(21) 서울서부지법에 소장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세대 측은 "시험 공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경찰에 글을 올린 사람을 고발하고 공정성이 훼손됐는지에 대해서도 수사의뢰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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