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한노인회장 취임…"노인연령 75세로 상향해야"
[앵커]
제19대 대한노인회장으로 당선된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이 취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현재 65세인 노인 기준 연령을 75세로 높이자는 제안을 내놨는데요.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감안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노인회장 취임식.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신임 노인회장으로서 구상해온 정책들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강조한 건 바로 '노인연령 상향조정'입니다.
"노인 인구 관리를 위해서 현재 65세 노인연령을 1년간씩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서 75세 정도로 노인 숫자를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상향 조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합니다."
이미 1천만명에 육박한 65세 이상 노인 인구.
2050년이면 2천만명에 다다를 걸로 보이는데, 노인연령을 75세로 상향 조정해 25년 뒤에도 노인 인구를 1,200만 명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65세에서 75세 사이 인구는 노인이 되기 전
사회적 완충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가적으로 정년 연장 제도를 도입하고 피크 임금제를 적극 장려하도록 제안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정부도 노인 일자리 확충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노인 일자리를 110만 개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오는 11월부터는 노인 일자리 법이 시행됩니다. 어르신들의 경험과 전문성, 건강을 고려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회장은 또 삶을 마무리하는 '재가 임종제도'를 추진하고 인구부 신설을 위해 정부와도 협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영상취재기자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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