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일용엄니' 배우 김수미 별세…추모 물결 잇따라
'일용엄니'로 국민적 사랑을 받은 배우 김수미 씨가 향년 75세로 별세했습니다.
연예계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대중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함께 얘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김수미 씨가 오늘 오전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 홈쇼핑 채널 출연 때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지만, 김수미 씨의 아들이 "피로 누적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하신 후 건강은 괜찮다"고 밝힌 바 있잖아요. 이 때문에 예상치 못한 비보에 놀란 분들이 많을 듯 해요?
김수미 씨의 별세 소식에 동료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현준, 정준호, 탁재훈 씨 등 많은 배우들이 김수미 씨를 어머니라 부를 정도로 많이 따랐던 것으로 알려졌잖아요?
SNS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장례식장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고요?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기자였던 것 같아요. 처음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줬던 건 30대 연기했던 60대 할머니 '일용 엄니' 역이죠? 특유의 괄괄하면서도 구수한 욕이 트레이드 마크가 됐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했었어요.
김수미 씨가 또 뛰어난 요리 솜씨로 정평이 났었죠. 요리 노하우를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기도 했었고, 주변에 직접 만든 음식을 손 크게 베푸는 넉넉한 인심으로 유명하기도 했잖아요?
김수미 씨의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습니다.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출연했던 뮤지컬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던 것이 김수미 씨의 아들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어요?
김수미 배우 별세 소식에 다른 원로 배우들의 건강 악화에도 대중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89세인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 씨가, 최근 건강 문제로 인해 출연 중이던 연극에서 하차하는 일이 있었죠?
배우 신구 씨도 2년 전 심부전증으로 쓰러져 심장 박동기를 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두 배우 모두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던 사실도 알려지면서 응원이 쏟아지기도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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