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키 큰다고 맞았는데…" 성장호르몬 주사 부작용은?
[앵커]
요즘 일명 '키 크는 주사' 처방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내 아이들 조금이라도 더 컸으면 하는 부모님들의 바람은 이해합니다만, 부작용도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성장 호르몬 주사 부작용은 없는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송경철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자세한 얘기 나눠볼게요.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키 크는 주사로 알려진 성장호르몬 주사제 어떤 주사인지 궁금한데요.
어떤 주사인가요?
[송경철 /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성장호르몬은 우리 몸의 뇌하수체라는 기관에서 원래 나오는 호르몬인데 키 성장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또 혈당 조절이나 또 지방 분해 근성장과 같은 이런 대사적인 역할을 하는 호로몬입니다.
그런데 이 호르몬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서 또 대량 생산한 치료제가 바로 성장 호르몬 주사제입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키가 얼마나 작아야 이 성장호르몬 주사가 필요한 건가요?
[송경철 /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키가 전체 또래 중에서 100명 중에서 세 번째 이하인 경우를 병적인 저신장이라고 정의를 하는데 원래는 이제 이러한 병적인 저신장을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치료제가 성장호르몬 주사제입니다.
[캐스터]
이런 성장장애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송경철 /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다양한 원인들이 있는데 타고난 유전적인 원인 터너 증후군이나 누난 증후군 이런 것들도 있고 만성질환인 신부전과 같은 것도 있고요.
또 성장으로 분비가 부족한 성장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 특별한 의학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저신장과 같은 다양한 원인들이 있습니다.
[캐스터]
키가 유난히 작다면 키 크는 주사가 효과적일 것 같은데요.
그런데 문제점도 있다고요?
[송경철 /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성장호르몬이 효과적이긴 한데 여러 가지 좀 부작용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빈도가 많이 높지는 않은데요.
두통이라든지 또 혈당 상승이나 또 갑상선 기능의 변화 그리고 기존 척추 측만증이 있는 경우는 이제 그런 것들을 좀 진행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치료하면서 이런 부작용들을 잘 모니터링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캐스터]
정상적으로 키가 크고 있지만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았을 때 이럴 때는 또 어떤 부작용들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송경철 /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정상적으로 키가 크고 있는 아이들도 요즘에는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제 그런 경우도 병적인 저신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같이 앞서 말씀드렸던 그런 부작용들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해서 또 잘 모니터링을 해야겠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키 크는 주사에 관심 가지실 부모님들 정말 많으실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주의사항이 있다면요?
[송경철 /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성장호르몬이 키에 많이 도움이 되긴 하는데 원래 병적인 저신장을 가신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치료제이기 때문에 그런 아이들에 대해서 또 부작용을 잘 모니터링하고 정상적인 키를 가진 아이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수면이나 운동 또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생활습관 관리를 우선적으로 하고 또 그 후에 성장호르몬을 고려하고 의료진과 잘 상담하고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송경철 /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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