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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건너간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야권은 정부·여당을 향해 전쟁 개입 시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2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쟁 포로로 붙잡힌 북한군을 심문하기 위한 국정원 심문조 파견은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전쟁 포로에 대한 심문이 어떻게 벌어지는지는 그냥 영화 장면들을 상상해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잔학한 행위들이 벌어질 것 같습니까? 고문 기술을 전 세계에 전수라도 하겠다는 것입니까?] 최근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겨냥해 공격 무기 제공은 남의 나라 전쟁에 개입하는 꼴이라고 강조하며 참관단 형태의 병력 파견도 있어선 안 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남의 나라 전쟁에 공격 무기를 제공하면 우리가 그 전쟁에 직접 끼어드는 것 아닙니까? 장병 파병 문제도 지금 참관단의 이름으로 슬쩍 보낼 생각인 것 같은데, 이것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계기로 한반도 전쟁을 계획하는 게 아니냔 의심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안 그래도 불안한데 왜 전쟁의 불안까지 조성하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북한을 향해서도 러시아 파병을 지금이라도 철회하길 바란다며 인민들을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지 않고도 함께 살아갈 길이 있다고 이 대표는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국정원 고위당국자가 조만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참관단 등 운영 방안을 협의하고 북한군 포로를 직접 심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확인 불가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박찬근,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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