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요크타운쉽의 한 주택에 큰 불이 났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집 지하실에는 집주인 여성이 반려동물들과 함께 갇혀 있었습니다.
[911 : 제 말을 잘 들으세요. 바닥에 누워서 연기를 피해야 합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은 먼저 지하실 창문부터 찾았습니다.
[출동 소방관 : 부인! 제 목소리를 듣고 오세요. 오세요! ]
하지만 키가 155센티미터 정도인 그녀가 탈출하기엔 창문이 너무 높았습니다.
[출동 소방관 : 하나, 둘, 셋. 여기 있어요. 괜찮아요. 당신은 괜찮을 겁니다. ]
소방관들은 줄을 이용해 구조하려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했습니다.
그때 지역 소방서장 래리 월터스가 직접 지하실로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월터스는 먼저 집주인 여성을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출동 소방관 : 됐습니다! 당신은 무사해요. 괜찮습니다. ]
월터스도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구조된 여성은 남겨진 동물들도 구조해 달라고 외쳤습니다.
[집주인 : 개들도 구해주세요!]
하지만 5마리 반려견 가운데 4마리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집도 완전히 타버렸지만 신속한 구조작전으로 집주인과 소방관 모두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제이슨 크리머/미 요크타운쉽 소방서 : 집주인을 창문 밖으로 구출하는 데는 용감한 팀워크가 필요했습니다.]
경찰은 차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용태, 영상편집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승열,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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