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씨 논란 등을 두고 국회 운영위에서는 새벽 2시가 넘어서까지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대통령 사퇴와 하야까지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대통령실은 "밑도 끝도 없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여당은 "그런 사유로 하야하면 대통령은 매일 바뀔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늦은 밤 다시 열린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명태균 논란 두고 "참모들이 대통령 사퇴 권유해야 한다"는 주장 나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까도 명태균씨와는 경선 이후에는 전화한 적 없다고 했는데 이미 녹취가 육성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게 분기점입니다. 그렇다면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사퇴를 권유하시는 것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직 사퇴를 하시라고요? {네} 법무부 장관을 지내신 최고 법률가다운 말씀은 아니신 거 같고요. 지금 말씀하시는 법률 자문 원치 않고요. 지금 말씀하신 게 하나도 예외 없이 다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 의혹 제기에 불과한 거예요.
공방 오가다 비웃음 논란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참…비웃다니요. 내가 누굴 비웃습니까. 지금 밑도 끝도 없이 대통령 사퇴하라는 것이 그게 예의가 없지 내가 누굴 비웃었단 말입니까.
"자진 하야" 주장에 …"이런 식으로 하야하면 대통령 매일 바뀔 것"이라 반박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서실장님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하야하는 것 다시 한번 논의하시길 바랍니다. 하지 않더라도 그렇게 될 겁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이 뭐 명태균씨와 통화 한번 한 거 가지고 하야 해야 한다면 대통령 매일 바뀌어야 할 겁니다. 그리 말씀드리고요. 단어를 좀 정제해서 사용하면 좋겠다.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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