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오늘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위한 여론전에 집중했습니다. 어제 대규모 집회에 이어 추가 집회를 예고했고, 여당을 향해선 특검 추천 방식 등을 논의 할 수 있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의 틈을 파고들었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40분에 가까운 국정감사 종합평가 간담회 대부분을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할애했습니다.
11월을 '김 여사 특검의 달'로 규정하고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단 겁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삼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길은, 김건희 특검 수용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어제 규탄대회와 같은 집회를 추가로 열거나 국회 안에서 천막 농성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특검 추천 방식 등을 논의할 수 있다며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여당 내에도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탈표를 끌어내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독소조항이라고 콕 집어 얘기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것 같긴 한데. (국민의힘도)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를 바랍니다"
반면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선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녹취가 나온 점을 거론하며 그 카드론 안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가 녹취록 공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의 육성이 있는지에 대해선 긍정도 부정도 않겠다"며 "다수 녹취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상황에 맞춰 공개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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