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외집회는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용일 뿐이라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계속되는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선 대통령의 국정쇄신과 한동훈 대표의 당정 일체 태도가 함께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민주당 장외집회를 두고 "특검은 그저 구호였을 뿐"이라며 목적은 "이재명 대표 방탄 하나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과반 의석의 제1야당이 거리로 나간 것이 이 대표에 대한 유죄 심증만 키운다고 했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방탄의 장소를 국회에서 거리로 옮긴 것에 불과합니다. 집회장에는 이재명 무죄 여론전 흔적이 가득했고…"
민주당의 녹취록 추가 공개 검토에 대해선 "입수한 것이 있으면 빨리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추경호 원대대표는 최근 민심에 대해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들이 그런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굉장히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로 구성된 시도지사협의회는 당정 모두 "미증유의 정치적 수난을 겪고 있다"며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을 향해선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과 국정쇄신이 필요하다"고 했고 한동훈 대표에겐 "분열과 갈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단합에 집중해달라"고 했습니다.
당 상임고문단도 2시간에 걸친 비공개 모임을 갖고 당정 화합을 요구했습니다.
야당이 10여일 뒤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예고하면서 당정간 단일대오를 유지하기 위한 쇄신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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