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31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닷새 만인데, 미 대선 투표일 또 다시 도발을 재개해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정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새벽 7시 34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군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군은 한미 정보자산을 동원해 북한 탄도미사일의 종류와 궤적, 제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겁니다.
당시 북한은 화성 19형이 ICBM의 완결판이라고 성과를 주장했습니다.
오늘 미국 대선 투표를 앞두고 북한이 도발할 거란 관측이 계속 제기돼 왔는데, 실제로 연이어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오늘 담화를 통해 3일 한미일이 실시한 연합 공중훈련을 거론하며 "핵무력 강화노선의 정당성을 입증해주는 증명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일 3국 연합 공중훈련은 북한 '화성-19형' 시험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진행됐습니다.
미사일 도발과 함께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우리군 당국은 미국 대선을 전후해 ICBM 발사도 이뤄질 수 있다며 이동식 미사일발사대 준비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5월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도 준비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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