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루언서 다람쥐 '땅콩이' 강제 안락사…머스크도 "너무해"

2024.11.03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미국의 인플루언서 다람쥐 땅콩이 [마크 롱고 제공.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누린 미국 뉴욕주의 다람쥐 '땅콩이'(Peanut)가 광견병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압류돼 주 정부에 의해 안락사 처분됐다. 2일(현지시간) 미 CBS방송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환경보호국(DEC)은 지난달 30일 뉴욕주 파인시티에 있는 마크 롱고의 자택과 농장에서 다람쥐 '땅콩이'와 너구리 '프레드'를 압류했다. 이 동물들이 광견병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DEC는 CBS 방송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 과정에서 한 사람이 다람쥐에게 물리기까지 했다"면서 "광견병 검사를 위해 두 동물은 안락사됐다"고 밝혔다. DEC는 또한 이 동물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도 권고했다. 귀여운 외모의 다람쥐 '땅콩이'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사람들에게 재롱을 떠는 영상들이 화제가 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60만명이 넘는다. 땅콩이를 길러온 마크 롱고 씨는 뉴욕주에서 지난해 4월부터 민간 동물보호소를 운영해왔다. 그는 땅콩이의 엄마 다람쥐가 뉴욕에서 차에 치인 뒤 남겨진 땅콩이를 7년간 보호해왔다고 한다. 롱고 씨는 땅콩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땅콩이가 안락사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들의 동정심에 호소했지만 간곡한 요청을 무시하고 (안락사를 결정해) 우리를 큰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다람쥐 등 야생동물을 구조하기 위해선 야생동물 재활치료사자격을 갖춰야 한다. 또 야생동물을 적법하게 기르기 위해선 교육 목적의 동물로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마크 롱고 씨와 다람쥐 땅콩이 [마크 롱고 제공.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롱고 씨는 당국이 땅콩이를 압류할 당시 땅콩이를 교육 목적의 동물로 인정받기 위한 서류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땅콩이를 보호해온 롱고 씨는 주정부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CBS는 전했다. 땅콩이의 안락사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서는 주 정부의 조치가 지나치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부가 도를 넘어 다람쥐를 납치하고 처형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다른 엑스 게시물에선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람쥐들을 구할 것"이라고 적었다. yongl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20241103 12

  • WP사설 02:22
    WP사설 "北파병 최악 시나리오는 유럽전쟁의 글로벌 분쟁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푸틴 측근 02:22
    푸틴 측근 "美, 우크라에 기름 부으면 3차대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28
    "숙명여대 아닌 숙면여대"…조회수 폭발한 '교수님 ASMR'
    조회수 15
    본문 링크 이동
  • [리빙톡] 비만약 '위고비', 다이어트 열풍에 오남용 심각하다는데 03:25
    [리빙톡] 비만약 '위고비', 다이어트 열풍에 오남용 심각하다는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2:55
    "北 화성-19형, 다탄두 ICBM으로 개발되는 듯…러 지원 가능성"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02:22
    [영상] "지옥문 열릴수도"…미 대선 코앞, 푸틴 측근 '3차대전' 으름장
    조회수 18
    본문 링크 이동
  • 우크라 03:14
    우크라 "북한군 60㎜ 박격포·야간투시경 무장…7천명 집결"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0:28
    "숙명여대 아닌 숙면여대"…조회수 폭발 '교수님 속삭임 ASMR'(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스라엘군, 레바논 북부해안 상륙작전…헤즈볼라 요원 체포 02:56
    이스라엘군, 레바논 북부해안 상륙작전…헤즈볼라 요원 체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대낮 강남역 앞 무면허·역주행 '아수라장'…40분전 1차사고도 01:20
    [영상] 대낮 강남역 앞 무면허·역주행 '아수라장'…40분전 1차사고도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강남서 차량 7대 들이받은 '무면허 역주행' 20대 구속영장 01:20
    강남서 차량 7대 들이받은 '무면허 역주행' 20대 구속영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美인플루언서 다람쥐 '땅콩이' 강제 안락사…머스크도 02:21
    美인플루언서 다람쥐 '땅콩이' 강제 안락사…머스크도 "너무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 [날씨] 출근길, 추위 강해져‥북춘천, 올가을 첫 서리·얼음 관측 01:04
    [날씨] 출근길, 추위 강해져‥북춘천, 올가을 첫 서리·얼음 관측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 [날씨] 초겨울 성큼? 내일 출근길 더 추워 01:16
    [날씨] 초겨울 성큼? 내일 출근길 더 추워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3 [날씨] 설악산, 초겨울 추위에 눈 2cm 쌓여‥내일 내륙 영하로 뚝 00:55
    [날씨] 설악산, 초겨울 추위에 눈 2cm 쌓여‥내일 내륙 영하로 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4 [날씨] 설악산, 초겨울 추위에 눈 2cm 쌓여‥내일 아침 기온 더 떨어져 01:00
    [날씨] 설악산, 초겨울 추위에 눈 2cm 쌓여‥내일 아침 기온 더 떨어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5 북-러 결탁 전, 러시아는 윤석열에게 경고했었다 [논썰] 20:58
    북-러 결탁 전, 러시아는 윤석열에게 경고했었다 [논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날씨] 낮에도 쌀쌀해‥동해안 비 01:02
    [날씨] 낮에도 쌀쌀해‥동해안 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출근길 기온 10도 이상 '뚝'‥서울 6도·파주 1.6도 01:29
    출근길 기온 10도 이상 '뚝'‥서울 6도·파주 1.6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윤 대통령 회견, 이번에도 이러면 망한다 03:04
    윤 대통령 회견, 이번에도 이러면 망한다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9 [날씨] 기온 10도 이상 '뚝'‥강원 산지 눈 소식 01:35
    [날씨] 기온 10도 이상 '뚝'‥강원 산지 눈 소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인턴이간다] 댕댕이와 캠핑을?…직접 가봤습니다 01:00
    [인턴이간다] 댕댕이와 캠핑을?…직접 가봤습니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출근길 기온 10도 이상 '뚝'‥서울 7.5도·파주 3.2도 01:23
    출근길 기온 10도 이상 '뚝'‥서울 7.5도·파주 3.2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날씨] 출근길 기온 뚝‥중부 내륙 산지 영하권 01:19
    [날씨] 출근길 기온 뚝‥중부 내륙 산지 영하권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3 [날씨] 퇴근길 찬 바람, 기온 뚝‥밤부터 동해안 비 01:00
    [날씨] 퇴근길 찬 바람, 기온 뚝‥밤부터 동해안 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美대선 D-1] 해리스, 흑인·아랍계 구애… 03:12
    [美대선 D-1] 해리스, 흑인·아랍계 구애…"의견 달라도 적 아냐" 통합 역설(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날씨] 퇴근길 찬 바람, 기온 뚝‥밤사이 급격히 추워져 00:57
    [날씨] 퇴근길 찬 바람, 기온 뚝‥밤사이 급격히 추워져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6 [날씨] 찬 공기 남하, 기온 뚝↓‥강원 산지 강한 바람 01:01
    [날씨] 찬 공기 남하, 기온 뚝↓‥강원 산지 강한 바람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7 [날씨] 중부·호남 가끔 비‥차츰 찬 바람, 기온 뚝↓ 01:01
    [날씨] 중부·호남 가끔 비‥차츰 찬 바람, 기온 뚝↓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18 윤 대통령 부부, 순방 갈 날만 기다리나 04:31
    윤 대통령 부부, 순방 갈 날만 기다리나
    조회수 4
    본문 링크 이동
  • 19 [날씨] 중부·호남 가끔 비 5mm안팎‥낮부터 찬 바람 강해져 01:36
    [날씨] 중부·호남 가끔 비 5mm안팎‥낮부터 찬 바람 강해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01:42
    "이란 여자대학생, '히잡단속 항의' 속옷 시위하다 체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날씨] 밤사이 서쪽 비‥오후부터 찬 바람 01:18
    [날씨] 밤사이 서쪽 비‥오후부터 찬 바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美인플루언서 다람쥐 '땅콩이' 강제 안락사…머스크도 02:21
    美인플루언서 다람쥐 '땅콩이' 강제 안락사…머스크도 "너무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날씨] 밤부터 차츰 흐려져‥내일 서쪽 5mm 안팎 비 00:57
    [날씨] 밤부터 차츰 흐려져‥내일 서쪽 5mm 안팎 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리빙톡] 비만약 '위고비', 다이어트 열풍에 오남용 심각하다는데 03:25
    [리빙톡] 비만약 '위고비', 다이어트 열풍에 오남용 심각하다는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전국 대체로 맑다가 수도권 밤부터 흐려져 00:16
    전국 대체로 맑다가 수도권 밤부터 흐려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날씨] 휴일, 아침 짙은 안개‥포근한 오후, 20도 웃돌아 01:21
    [날씨] 휴일, 아침 짙은 안개‥포근한 오후, 20도 웃돌아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7 [날씨] 주말까지 온화, 다음 주 기온 뚝 00:54
    [날씨] 주말까지 온화, 다음 주 기온 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날씨] 온화한 주말, 모레 칼바람 쌩쌩 01:00
    [날씨] 온화한 주말, 모레 칼바람 쌩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날씨] 제주 101년 관측 기록 깬 폭우‥다음 주 추위 급습 01:15
    [날씨] 제주 101년 관측 기록 깬 폭우‥다음 주 추위 급습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날씨] 제주, 호우경보·강풍주의보‥주말 온화, 다음 주 기온 뚝↓ 01:02
    [날씨] 제주, 호우경보·강풍주의보‥주말 온화, 다음 주 기온 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