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가을 들어 아침 출근길이 가장 추운 날입니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탓에 중부 내륙 곳곳은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졌습니다. 때 이른 추위는 '입동'인 내일(7일) 절정에 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알록달록 단풍을 뽐냈던 등산로가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때 이른 겨울 추위에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하얀 겨울옷으로 갈아입은 겁니다.
하루아침에 바뀐 날씨에 거리 곳곳엔 겨울 외투도 등장했습니다.
한반도 상공을 영하 20도의 한기가 뒤덮으면서 지상 기온도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아침 파주와 철원 등 중부 내륙 곳곳이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서울도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4도를 기록 중입니다.
찬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집니다.
특히, 강원 산간 지역은 어제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으면서 도로 살얼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전일보다 2~5도가량 더 떨어져 춥겠고, 일부 내륙에서는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초겨울 추위는 '입동'인 내일 서울 기온이 2도까지 내려가는 등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기온은 모레 금요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의 기세가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화면제공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영상취재 박용길 이학진 / 영상편집 이화영]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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