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오늘 창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의혹이 확산된 지 두 달여 만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유송 기자.
【기자】
네, 창원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명 씨에 대한 조사는 끝났나요?
【기자】
네, 조사는 오후 4시쯤 끝났고, 현재 조서를 살피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명 씨는 오늘 오전 9시40분쯤 지팡이를 짚고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습니다.
자신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를 마치고 자신에 대한 의혹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폭로할 게 있냐는 질문에 자신은 폭로한 적 없다고 반문했는데요.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명태균: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이 됩니다. 왜 계좌 추적팀이 따로 왔겠습니까? 그렇지 않나요? 돈의 흐름을 보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되는데….]
【앵커】
그렇군요. 수사는 어떤 점을 중점으로 살펴볼까요?
【기자】
네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 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명 씨를 오늘과 내일 이틀 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먼저 명 씨와 김 전 의원이 주고받은 9천만 원이 어떤 성격인지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강혜경 씨가 폭로한 불법 여론조사 대가성 공천과 이 과정에서의 김 여사 개입 여부도 쟁점입니다.
앞서 명 씨 측 변호인은 추가 폭로 계획에 대해 묻자 모두 강 씨의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소연 / 명태균 변호사: 지금 제2의 윤지오인 강혜경이 본인의 범죄 혐의를 덮기 위해서 숨 쉬는 것 빼고 전부 거짓말을 해서….]
현재 명 씨의 증거 인멸 우려가 제기되는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에서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조유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