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월요일 아침 비즈앤트렌드입니다.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죠.
무료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자체 동영상 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신 예능은 물론 종영한 인기 예능에, 뉴스부터 드라마, 영화, 독점 콘텐츠까지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
얼핏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OTT 같지만, TV나 휴대전화, 그리고 인터넷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에서 운영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FAST 서비스입니다.
현재 국내는 물론 전세계 30개국에 서비스되고 있고, 시청자는 8천800만 명에 달합니다.
이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탑재한 가전제품이 처음 나온 2015년만 해도 큰 반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무료 콘텐츠가 점차 강화되면서 지난달(10월) 글로벌 시청 시간은 1년 전보다 50% 이상 증가하는 등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김용미/삼성전자 'TV플러스' 마케팅 담당]
"기존 전통 TV의 장점과 그리고 콘텐츠를 굉장히 풍부하게 제공한다는 그런 OTT의 장점,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아무래도 소비자에게 있어서 좀 많이 어필이 되는…"
LG전자에서도 'LG채널'을 전세계 29개국에서 3천8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트림플레이션', 넷플릭스부터 유튜브 등 OTT 플랫폼들의 이용료가 점점 비싸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무료'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FAST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의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OTT 이용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겨냥해 OTT 이용료를 내린 결합 상품을 만들어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김혜미/LG유플러스 구독제휴상품팀장]
"유튜브 가격 인상이 됐을 때 좀 수요가 확실히 많았거든요. 어차피 (OTT 콘텐츠를) 볼 거라면 조금 더, 현 시점에서 더 나은 선택이 무엇인가를 보시는 것 같습니다."
올해 FAST 글로벌 시장 규모는 12조 6천억 원, 연평균 9.3%의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오는 2027년에는 16조 4천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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