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삼성전자는 '5만전자' 회복
[앵커]
코스피가 2,500선에 이어 오늘(15일) 2,400선까지 무너졌습니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약 석달 만입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시장 상황 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오전 증시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오늘(15일) 전일 종가보다 0.24% 내린 2,413.05로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오전 9시34분 기준 코스피는 이 보다 더 내린 2,398.1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2,400선을 내준건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석달 만에 처음입니다.
어제(14일) 4년 5개월 만에 4만 원대로 내려앉은 삼성전자는 오늘 3% 넘게 반등해 장 초반 5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8% 내린 675.64로 오전 장을 열었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 500지수는 0.60%, 나스닥 지수는 0.64% 내렸습니다.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시장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와 배터리 밸류체인 종목이 크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국내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에 다시 포함했는데요.
원화 약세 요인이기 때문에 외환시장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고, 이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오른 1,408.0원에 오늘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파월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 가상화폐 비트코인도 4% 정도 급락해 현재 8만7천달러 아래에서 거래 중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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