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이 물에 잠겼습니다.
빗물이 쏟아지면서 도로도 폐쇄됐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폭탄 사이클론'이 들이닥쳤습니다.
[수 샌디랜즈/소노마 카운티 주민]
"보통 큰 폭풍은 새 해를 지나서 왔어요. 이렇게 11월, 11월 말에 폭풍이 오는 건 일반적이지 않아요."
캘리포니아주에선 나무들과 전신주가 쓰러졌고, 워싱턴, 오리건주에서 60만 가구가 정전에 시달렸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선 큰 눈이 내렸습니다.
에펠탑도, 사크레쾨르 대성당으로 가는 길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11월에는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앙리/파리 주민]
"눈이 와도 보졸레 누보(11월 셋째 주 출시하는 햇 와인)는 좋네요. 불평할 건 없지만 파리에는 보통 1년에 두 번 눈이 와요."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선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고, 기차도 일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오는 주말에도 프랑스 북부와 중부에 폭설이 올 걸로 예보되면서 눈 피해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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