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손흥민·제니도 푹 빠졌다…'콜드 플런지' 뭐기에?
[앵커]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콜드 플런지'라는 찬물 입수법으로 피로를 푼다는 건데요.
그런데 누구에게나 이 콜드 플런지가 효과가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분들이 주의해야 하는지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하민성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콜드 플런지가 무엇인가요?
[하민성 /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콜드 플런지는 차가운 물에 담그는 회복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10도 이하인 물을 사용합니다.
콜드 플런지는 운동 후 회복을 촉진하거나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등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측면으로는 냉수침수법으로 불리며 과학적으로 효과가 증명된 부분도 있지만 상반되는 연구 결과들 또한 존재합니다.
[캐스터]
콜드 플런지의 효과도 궁금합니다.
[하민성 /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콜드 플런지의 여러 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줍니다.
운동 후 손상된 근육과 신경 기능의 빠른 회복을 높습니다.
찬물에 몸을 담그면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프래프링, 베타엔도핀과 같은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됩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스트레스 감소 그리고 감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뇌의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콜드 플런지는 전반적인 신체 활동의 회복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그런데,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이 하기에는 위험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부작용 우려는 없나요?
[하민성 /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콜드 플런지의 이점은 다양하지만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가운 물에 들어가 있으면 칸테 콜라민 분비가 증가하여 근육 떨림과 과호흡과 같은 반응을 유발해서 심혈관계 추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에는 말초 혈액의 이동으로 심장 부하가 증가하거나 교감신경 활성화로 심실성 부정맥에 취약할 취약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후 제한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캐스터]
콜드 플런지를 했는데,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위험신호로 감지하고 그만둬야하나요?
[하민성 /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콜드 플런지를 할 때 과호흡, 가슴 통증, 심박수 이상, 어지럼증, 떨림이 멈추거나 피부가 창백해지는 저체온증 신호 또는 혼란이나 실신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심혈관계나 신경계에 부담이 가해졌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안전한 환경으로 이동해 체온을 회복시키고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건강한 얼음 목욕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해 주시죠.
[하민성 / 서울시립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콜드 플런지를 건강하게 즐기려면 물 온도를 10~15도로 설정하고 10분 내외로 실시하며 호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머리는 물에 담그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드 플런지 후에는 체온을 서서히 회복시키고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심혈관 질환 등 건강 문제가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하며 혼자가 아닌 안전한 환경에서 실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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