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으로 탄핵 처리가 불발되자 야권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을 따박따박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조국혁신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주권자를 배신한 범죄정당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폐기된 탄핵안을 재발의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표결을 이어가서 크리스마스 전까진 윤 대통령 탄핵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국민 공동 담화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 한 대표가 합의한다고 해서 위헌 통치는 1분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대통령 직무정지만이 유일하게 헌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못박았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정운영의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내란의 즉각적 수사대상입니다. 한동훈 대표 또한 위헌불법적 국정운영을 주도할 어떤 권한도….]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군통수권을 박탈해야 한다며, 내란 특검을 통과시키고 군 검찰과 협력해 수사하게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번 담화문은 내란과 군사반란 수괴 윤석열과 통모해 2차 친취 쿠데타를 도모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총리가 어떤 헌법과 법률적 근거로 대통령 직무를 대신하느냐며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들과 함께 탄핵소추를 예고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12.3 쿠데타 잔당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물론 박성재 법무부 장관, 그리고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이 시급하다고….]
혁신당은 윤 대통령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을 포함해 2차 탄핵안 작성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이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