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에서 생산한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품질을 인정받아 중국 농식품 박람회에도 참여해 한국의 맛을 선보였는데요.
수출 계약도 잇따르면서 중국 시장에서 K-씨푸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미역 잎과 줄기를 분리하고, 깨끗이 씻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건조까지 마친 검푸른 미역을 차곡차곡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일반 물김보다 조기 생산하는 전남 진도 '곱창김'도 국내·외 출하를 앞두고, 쉴 새 없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경환 / 해조류 가공업체 대표 : 지금은 미국하고, 중국 쪽도 이번에 수출 계약이 돼서 준비하고 있고, 일본은 말할 것도 없이 수출이 많이 되고 있고요.]
바다의 검은 반도체로도 불리는 '김'은 전남에서만 수출액이 4천억 원, 국내 수출액은 1조를 훌쩍 넘었습니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남 해조류는 중국 선전 농식품 박람회에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임재완 / 김 가공업체 총괄이사 : 먹어본 사람들은 무조건 구매를 할 정도로 호응이나 반응은 아주 좋습니다. 수출량을 늘리기 위해서 조미한 김 위주로 가져왔습니다.]
이번 박람회에 출품한 김자반과 스낵 등 해조류 가공품은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해외 구매자와 업체의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전국 1위 김 생산지 진도군은 중국 업체와 해조류 식품과 지역 특산품 등 100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었습니다.
[김선주 / 전남 진도군 부군수 : 진도의 농수산물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고, 농어가에서도 정성을 들여서 만들고 있습니다. 우수한 진도의 농수산물들이 해외에 널리 알려져서 수출이 더 확대됐으면 합니다.]
한해 농수산식품 수출 10억 달러를 목표하는 전남의 해조류 생산량은 전국의 90%.
K-씨푸드가 식품업계 종사자 15만여 명이 참여하는 중국 선전 농식품 박람회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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