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9일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앞서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했던 윤 대통령 측은 절차적인 대응을 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윤 대통령에게 3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오는 29일 오전 10시 공수처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윤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에 특급우편으로 출석 요구서를 보냈고, 대통령실에는 전자공문도 함께 발송했습니다.
이번 출석 요구서에도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로 적시됐습니다.
지난 18일과 성탄절 조사가 잇달아 무산된 뒤, 공조본은 대응 방안을 고심해왔습니다.
체포 영장 청구와 추가 소환 통보를 두고 경찰과 공수처의 협의가 이어졌는데, 결국,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소환 통보를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3차 출석 요구에도 윤 대통령이 불응할 경우, 공수처는 체포 영장을 통해 윤 대통령 신병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윤 대통령에게 법률 자문을 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YTN에 '이제 절차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사실상 최후통첩인 공조본의 3차 출석요구에 응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박유동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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