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YTN이 직접 준비한 저출생 극복 박람회, '패밀리 페스타 경북 포항'이 큰 인기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예비 신랑·신부는 물론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까지 만 명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다녀갔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뮤지컬 공연에 흥에 겨운 아이들이 춤을 춥니다.
마이크 앞에 앉은 어린이는 띄엄띄엄 기사를 읽으며 먼 미래, 기자의 꿈을 그려 봅니다.
행사장을 찾은 신혼부부는 임신·육아 정책과 양육법에 관심이 갑니다.
[최정현 / 경북 포항시 흥해읍 : 아무래도 이제 인터넷에서 찾는 정보는 한계가 있다 보니까, 여기서 육아나, 아니면 포항시에서 지원해주는 그런 부분들을 어떤 것들을 지원해주는지 이런 것들 저희가 와서 보고….]
결혼부터 임신과 출산, 육아와 교육까지.
가정의 구성과 성장에 필요한 정보와 정책이 모인 저출생 극복 박람회 '패밀리페스타 경북 포항'이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60개 업체 100여 개 부스가 참여해 관람객 만여 명을 끌어모았습니다.
중앙정부는 물론 국회도 나서 아이 돌봄 등 정책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정책 반영을 약속했습니다.
[이인선 /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 전체적으로 우리가 1조 7천억 원 정도의 예산이 있는데, 대부분을 우리가 이런 가족을 위한, 저출생을 위한 예산에 구체적으로 지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는 관련 정책과 주민 사이 접점을 넓혀 출산율 반등의 계기가 될 거로 기대했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이, 또 국민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아,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구나', 그래서 사회 분위기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이런 박람회를 곳곳에서 열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사회 존립을 위협하는 문제로 떠오른 저출생 문제.
이번 박람회가 인구 문제 인식 전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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