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황금빛 자태를 뽐내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강원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수령이 8백에서 9백 년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게 아닐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파트 12층에 가까운 높이 약 32m, 최대 둘레도 16m가 넘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인데요.
아름다운 자태로 소문이 자자한데 이미 지난 1964년,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됐고요.
원주시 역사박물관이 국립산림과학원에 정확한 나이를 의뢰해 보니, 수령이 무려 1천 317년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존에 추정한 수령보다 5백 년은 더 오래된 건데요.
살아있는 천연기념물이라서 나무에 구멍을 뚫어 유전자를 분석하는 대신, 나무의 높이와 둘레를 통해 디지털 생장 정보로 나이를 측정했고요.
원주시는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은행나무 수령 정보를 반영하고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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