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를 접한 한동훈 대표는 일단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은 당론으로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특히 대통령 제명과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주말로 예상되는 탄핵안 표결에 참석해야 한단 의견을 주변에 밝혔지만, 구체적인 찬성과 반대 여부에는 말을 아껴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탄핵안 표결 때 여당 소속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대표는 원내대표 경선을 위한 의원총회에서도 대통령 담화는 '내란 혐의를 자백한 것'이라고 말해, 친윤계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도 영향을 줄 거로 보입니다.
후보로는 5선 권성동 의원과, 4선 김태호 의원이 나섰는데요.
친한계는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받는 김 의원에, 친윤계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 의원에 힘을 싣는 기류입니다.
관건은 중간 지대에 있는 의원들이 될 거로 보이는데, 새 원내대표 선출 결과는 정오 무렵 나올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ㅣ임성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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