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닷새 만에 대국민 담화에 나서 비상계엄 선포는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며 탄핵과 수사에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12일) 오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29분 분량 녹화 영상에서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느냐며 내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로 사면권과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탄핵하든, 수사하든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본인을 중범죄자로 몰면서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의 정보 유출과 전산시스템 안정성 문제를 거론하며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겠다며, 국민을 향해 계엄으로 놀라고 불안하게 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충정을 믿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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