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꼬리는 없지만 얼굴과 몸은 나름 쥐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로봇 쥐 '스무로'입니다.
중국 연구진이 인공지능 AI로 '로봇 쥐'를 학습시킨 결과, 실제 쥐와 상호작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실험 쥐는 로봇 쥐를 보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로봇 쥐가 화를 내듯 몸을 움직이면 움츠러들어 찍찍 울었고요.
로봇 쥐가 친근하게 대하면 실험 쥐는 장난이라도 치듯 쪼르르 달려오거나 로봇 쥐 얼굴 쪽을 킁킁거리며 탐색하기도 했는데요.
연구진은 "로봇 쥐가 생명체와 로봇 사이 벽이 깨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향후 인간과 AI 사이에 유사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위한 문을 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누리꾼의 반응은 좀 차가운데요.
"기술은 놀랍지만, 로봇이 모든 생명체를 모방하는 건 생각만 해도 무섭다"는 의견이네요.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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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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