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하면서 30명 이상이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추락 사고로는 드물게 탑승객의 절반 가까이가 생존하면서 한편에서는 '성탄절의 기적'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당국 발표와 타스, 로이터 통신 등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243편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이 여객기는 비상 착륙을 위해 완만한 각도로 고도가 낮아지다 기체 중심부가 지면과 미끄러지듯 닿는데요. 이어 여객기가 폭발하고, 화염에 휩싸이며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김혜원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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