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에 쏙 들어오는 사각형.
스마트폰보다 작은 이 물체는 구글이 발표한 신형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입니다.
양자컴퓨터의 단점이었던 오류 발생률을 이번 구글의 신형 양자 칩이 크게 줄여 대규모 양자컴퓨터에서도 오류 없는 알고리즘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양자 중첩 현상을 활용해 복잡한 연산을 해냅니다.
또, 변수가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 처리할 수 있어 인공지능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금융과 물류,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합니다.
[정재호 /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 양자사업단장 : 양자 컴퓨팅 기술이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되면 단백질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들을 발굴하는 데 엄청난 향상이 이루어질 것이고 신약 개발 산업 생산성이 상당히 개선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
1925년 독일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양자역학의 근간을 다진 해로, 올해가 양자역학 100주년입니다.
이론의 영역에 머물던 양자역학은 실험 장비의 발전으로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기술이 점차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35km 떨어진 곳에서 양자통신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양자 과학 분야에서도 센서를 이용한 의료 영상, 진단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천주 /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 양자 통신을 활용하면 도청하지 못하거나 해킹 불가능한 통신을 할 수 있고요. 양자 센싱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감지하지 못하는 정확도, 정밀도 등의 측정한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양자 과학기술.
세계 최신 기술들이 모이는 올해 CES에서도 처음으로 양자컴퓨팅 분야 콘퍼런스를 준비하는 등 양자 기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편집ㅣ황유민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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