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열흘 전 '명태균 의혹' 등을 거론하며 비상대책 필요성을 주장했던 거로 드러났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4일, 대통령 관저에서 김 전 장관과 차를 마시던 중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재판, 판·검사 탄핵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이게 나라냐, 바로 잡아야 한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후 김 전 장관은 윤 대통령 말을 듣고 비상계엄 선포문과 대국민 담화문, 포고령 초안을 준비하기로 했고, 계엄 이틀 전 이를 보고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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