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영장 재집행 여부 촉각…폭설 속 관저 앞 집회 계속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고 있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밤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관저 앞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은 눈이 내리고 있지만, 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은 내리는 눈을 맞아가면서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탄핵을 촉구하는 민주노총은 어젯밤부터 관저 인근에서 철야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강추위 속에 담요를 덮은 채로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대통령 지지자들도 불과 몇백미터 거리에 모여 밤을 지샜습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 손에 들고, '불법영장 원천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방금 전부터는 함께 찬송가를 부르는 등, 예배 형태의 집회도 시작했는데요. 체포영장 집행 기한이 내일로 끝나면서, 그 전에 재집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양측의 신경전도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저도 방금 취재를 위해 양측 집회 현장을 오갔는데, 일부 참가자들이 저를 둘러싸고 '무슨 일로 왔느냐', '신분을 밝히라'는 등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긴장감이 고조되며, 경찰은 인력을 대거 충원해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30여개 기동대, 약 2천명을 오늘 오전 관저 인근에 배치했습니다. 관저 앞 보도와 차도에 폴리스라인을 세우고 집회 참가자들의 도보 통행을 막고 있는데요. 한편 관저 입구는 현재 차벽과 바리케이드로 막혀 있고, 관저 앞 도로는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hojeans@yna.co.kr [현장연결 홍수호] #관저 #집회 #체포영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줌에서 보기
• 연합뉴스TV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