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텔스 전략폭격기 공개비행…美 맞설 육해공 전술핵 전력 완성
[앵커] 중국이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H-20의 공개 비행에 나섰습니다. 핵을 싣고 1만㎞를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국을 상대로 한 육해공 전술핵 전력이 완성됐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J-16 전투기의 호위를 받고 있는 비행체.
청두와 시안, 정저우 등에서도 잇따라 찍힌 영상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중국이 개발 중인 H-20 전략폭격기입니다.
중국 공군은 H-20이 시험비행에 나섰다고 밝힌 적은 있지만, 이렇게 공개비행을 한 것은 처음입니다.
일각에서는 실전 배치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H-20 시험 비행을 마치고 얼마나 빨리 실전배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공군 측 사령관은 실전배치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며, (자막 이어서)
시험비행을 잘하면 곧 배치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스텔스 성능을 갖춘 H-20은 핵을 싣고 1만㎞를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미 군사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향후 배치될 경우 중국의 해군 방어선인 1차 도련선을 커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국과 한국, 호주, 일본 등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 미국과 영국, 호주의 '오커스'가 매우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인도 역시 중국의 (자막 이어서)
스텔스 폭격기 개발을 우려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의 성능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미 본토를 사정거리에 두는 육해공 전술핵 전력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미국 등이 우려해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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