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의 아들인 성남FC 신재원 선수는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신태용/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도네시아 축구를 위해 다 같이 뭉칩시다. 인도네시아 화이팅!]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응원해 달라는 신태용 감독의 새해 인사 닷새 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신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에릭 토히르/인도네시아축구협회 회장 : 선수들이 동의할 수 있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4년 전 인도네시아 감독에 부임한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축구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질 소식이 알려진 후 아들인 신재원 선수는 "5년 동안 피파 순위 50단계를 올려놓고 월드컵 예선 3위인데 경질이라니"라며 분노했습니다.
발표 글엔 직접 "감독 없이 얼마나 갈 수 있는지 보겠다"며 "협회가 아버지를 5년 동안 어떻게 대했는지 할 말이 많지만 덮어 두겠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화면제공 SNTV·인스타그램'shintaeyong7777' 'PSSI' 'shin_jaewon77'·유튜브 'KOMPASTV']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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