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혜성 선수의 이 홈런이 한국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에 확신을 심어줬을까요. LA다저스는 김혜성을 위한 계획이 분명해 보입니다. 깜짝 계약에 이어 오늘(7일)은 주전 2루수를 위한 자리까지 확보해 줬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 17:6 KIA/광주구장 (2024년 6월 28일)]
강하게 날아오는 타구를 주저앉아 잡아내더니, 앉은 채로 1루에 정확히 뿌립니다.
[키움 4:5 롯데/사직구장 (2024년 8월 18일)]
잡기 어려운 타구도 짧은 바운드로 처리해 요리합니다.
빠른 발에 수비 범위까지 넓은 김혜성, LA다저스 계약과 동시에 2루수 자리도 꿰찰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 시즌 다저스의 우승을 이끈 주전 2루수 럭스가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기 때문입니다.
다저스가 나서, 김혜성의 험난한 주전 경쟁 스트레스를 덜어준 겁니다.
미국 언론은 "뛰어난 수비, 그리고 럭스보다 많은 도루를 선물할 것"이란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스타가 즐비한 팀을 선택한 김혜성을 위해 다저스가 이미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2024년 3월) : 우리 스카우트가 (한국 대표팀의) 2루수(김혜성)를 좋아하더라고요. 타격할 때 움직임은 물론, 수비도 좋았습니다.]
다만 여전히 다저스의 내야 자원이 탄탄한 만큼 김혜성은 2월에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뭔가 확신을 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 영상자막 홍수정]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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