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물건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에 흔들리던 캐나다 총리가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조롱했습니다.
[저스틴 트뤼도/캐나다 총리 : 당이 전국에서 경쟁을 거쳐 차기 지도자를 선출하면 당대표와 총리에서 사임할 계획입니다.]
9년 동안 캐나다의 총리였던 저스틴 트뤼도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미국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캐나다에 관세 폭탄을 예고했는데,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이 강해졌고 결국 물러나게 된 겁니다.
지난해 트럼프는 "캐나다 주지사 저스틴 트뤼도와 즐거운 저녁 식사를 했다"며 캐나다를 미국의 주로 낮춰 불러 논란이 됐습니다.
사임 소식이 전해진 후, 또다시 소셜 미디어에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면 관세가 사라지고, 러시아와 중국 선박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며 캐나다 사람들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기를 좋아한다고 썼습니다.
"트뤼도는 캐나다를 위한 막대한 무역 적자와 보조금을 더는 미국이 감당할 수 없다는 걸 알고 물러난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TruthSocial 'realDonaldTrump']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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