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우 유튜버들도 헌재를 향해 '망나니짓을 하고 있다', '없애버려야 한다' 외치고 있습니다. 아예 관저에서 헌재 앞으로 옮겨온 극우 극렬 지지층은 재판관 8명 한 명 한 명을 직접 압박하는 집회를 하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을 넘기면서 극우, 극렬 지지층의 공세는 헌법재판소로 옮겨갔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고,
[유튜브 '전광훈TV' : 탄핵을 단 몇 개월 만에 얼렁뚱땅 해치우려고 이런 망나니짓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러고도 과연 헌법재판소가 유지될 수 있겠습니까?]
아예 없애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칩니다.
[유튜브 '성제준' : 대한민국이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가 된다면 그냥 헌재를 없애버리는 헌재 역할을 갖다 대법원한테 줘서…]
이런 공격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극우 유튜버들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집회를 헌재가 있는 안국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고성국/유튜버 : 전장터가 당분간은 한남동에서 안국동으로 옮겨질 것 같습니다.]
오늘 안국역 앞에서 열린 집회에 앞서 재판관 개개인을 직접 압박해야 한단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유튜브 '신의 한수' : 집회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앞에서 헌재 재판관 8명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집회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노골적으로 지지층을 부추기고, 방어막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석동현/변호사 (어제) : 8년 전 박근혜 대통령 때 여러분 같은 집회만 있었더라도 그렇게 안 당했습니다. 유튜브 방송의 이런 수고가 이번 현안의 전투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화면제공 유튜브 '고성국TV']
[영상취재 김진광 / 영상편집 김지훈]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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