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애도기간은 끝났지만, 분향소를 향한 추모의 발길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부산에선 이런 추모 행사도 열렸습니다.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된 지난 4일 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멀리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파란색 불을 켠 군집 드론이 떠오릅니다.
천천히 바다 위로 날아가 자리를 잡더니, 밤하늘 위에 '추모' 두 글자를 새기고요.
온 마음을 다해 애도의 뜻을 전한다는 글귀를 완성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요.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듯 국화꽃 한 송이부터 촛불, 서로 끌어안은 두 사람 형상을 만들어 내고요.
밤하늘로 날아오르는 별과 나비도 그렸습니다.
드론 700대가 동원된 이번 추모 행사는 지난달 31일 계획했던 새해 기념행사를 대체해 열린 건데요.
추모의 방식은 저마다 달라도 중요한 건 희생자들을 잊지 않는 거겠죠.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꼭 껴안은 드론 형상을 보니 희생자와 유가족이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는 반응 보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신경민 리포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